절제 예화 모음
절제하는 생활
북미에서 유적을 탐사하던 답사단이 한 오지에서 광부가 기거했던 것으로 보이는 오두막집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집안에서 두 개의 해골과 많은 금을 발견했습니다. 왜 두 광부는 많은 금을 모으고 죽었을까? 한 단원이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이들은 금을 계속 캐는 욕심에 북쪽은 일찍 겨울이 온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적당량의 금을 갖고 빨리 이곳을 떠났어야 했습니다. 엄청난 눈보라를 맞았을 땐 이미 식량도 바닥나 있었을 것입니다. 물론 금은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었겠죠"
욕심의 끝은 멸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나친 욕심을 절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 보면 성령의 9가지 열매중의 하나가 바로 절제라고 말합니다. 삶의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하고 싶은 일일지라도 불의한 것이라면 단호하게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하기 싫은 일일지라도 하나님의 뜻이라 하면 감당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을 제대로 절제하지 못한 사람은 성벽이 없는 성과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잠25:28)
그리고 절제하는 생활은 우리 삶을 승리하게 합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고전9:25) 이 말씀은 인생 승리는 자기를 절제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믿는 사람들도 절제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마음속에 새겨두고 절제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물질에 대한 절제력이 있어야 합니다. 물질은 삶의 도구이지, 삶의 목표가 아닙니다. 물질에 대해 절제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탐관오리들이 생기지 않습니까? 물질에 대하여 절제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물질의 노예가 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얼마나 많은 범죄가 물질로 인해서 일어납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사는 사람은 물질에 대해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옛날 중국의 주나라에 어진 신하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왕이 "나라가 잘살게 되었는데 왜 식탁에 상아젓가락이 오르지 않고 아직도 나무젓가락이 오르는가."라고 불평했습니다. 이 때부터 어진 신하는 몹시 근심하며 두문불출했습니다. 동료들이 근심의 연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상아젓가락이 대수롭지 않은 것 같아도 그게 아니네. 상아 젓가락을 장만하면 그 다음은 금그릇이요, 그 다음은 산해진미요, 그 다음은 금상이요, 그 다음은 아방궁을 장만하려 할 것인데 그러면 백성들이 고통당할 것 아닌가."
둘째, 이성관계를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성관계가 잘못되어서 패가망신한 경우와 가정 파탄이 일어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음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는 언제 에이즈 병에 걸리고 암 병에 걸릴지 모릅니다. 앞으로는 절제하는 사람만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혼인하라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보다 혼인하는 것이 나으니라"(고전7:9)
셋째, 자기 감정을 절제해야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화를 낼 수 밖에 없는 때가 있고, 남을 미워할 수밖에 없는 때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마음 상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감정에 치우쳐서는 안 됩니다. 동물은 감정과 본능에 의해서 생존하지만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때로는 감정과 본능을 이겨갈 수 있는 이성적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때로는 화내고 싶을 때도 계셨고, 배신감을 되씹을 때도 계셨고, 자기를 모욕하는 사람도 있었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었고, 죽이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시면서 십자가를 지고 가셨습니다. 그래도 "원수까지 사랑하라." 하시면서 십자가를 지고 가셨습니다. 자기 감정을 이겨가신 분입니다. 자기의 감정을 절제할 줄 아셨습니다.
넷째, 말에 대해 절제해야 합니다. 터어키 남쪽에 있는 타우러스 산맥에는 두루미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이들이 꽥꽥거리는 울음소리는 유난히 크고 시끄럽다고 합니다. 특히 이 두루미들은 하늘을 날 때 더 큰소리를 내는데, 이로 인해 많은 두루미들이 독수리에게 잡아먹힌다고 합니다. 때문에 경험이 많아 노련해진 두루미들은 날기 전에 자갈을 문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노련해진 두루미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말하는 입에 대해 절제해야 합니다.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10:19)
다섯째, 명예욕에 대해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명예욕이 지나치면 바리새인들 처럼 외식하는 자가 되고, 사람에게 칭찬 듣고, 잘보이려고 힘쓰면 자연히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고 하나님의 미움을 받는 자가 됩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마6:1)
여섯째, 향락, 즐길 거리에 대한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돈을 낭비하면 가난뱅이가 되고, 건강을 낭비하면 병자가 되고, 시간을 낭비하면 패자가 되고, 정력을 낭비하면 쓸모없는 사람이 됩니다. 절제하지 않을 때 사치와 방탕과 탐욕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악이 생깁니다.
일곱째, 몸을 더럽히는 것에 대한 절제가 있어야 합니다. 술이나 담배, 마약, 도박 등 몸을 더럽히는 일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한국에 75%의 사람들이 술 담배를 하고 청소년들의 70%가 흡연하며 여대생들도 독실한 신앙인이 아니고는 거의 다 맥주를 마시고 못마시면 도리어 바보 취급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칼빈은 "술 취함이 모든 악덕의 근원이 된다"고 했습니다. 어느 집사님이 미국에서 거지가 되어 얻어 먹는 사람을 만나 얘기하다보니, 판사요, 법학 박사였는데 왜 그렇게 되었느냐고 하니까, 어느 날 화장실에서 나오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 한 번 해보라고 마약을 주길래 장난 삼아 한 번 한 것이, 차츰차츰 중독이 되어 가정이 파탄되고, 변호사업도 못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마귀가 자기 멸망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육신의 쾌락으로 인간들을 타락시키며 멸망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절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따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성을 품을 수가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삶인 경건성을 유지해 갈 수 있습니다. 절제하는 생활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근신하며 아담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딤전3:2)
자기 절제 훈련
행복이나 성공은 자기 절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4세 어린이 653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마시멜로 이야기는 자기 절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널리 알려 주었습니다. 교실에 있는 아이에게 마시멜로를 하나씩 주고 15분간 먹지 않으면 하나를 더 준다고 약속했는데 3분의 2는 15분을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어 치웠답니다. 나머지 3분의 1은 참아 내어 하나씩을 더 선물로 받았답니다. 15년 뒤 미셸 박사는 653명의 아이들을 다시 만나 조사하였답니다. 마시멜로를 먹지 않은 아이들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참지 못한 아이들보다 훨씬 우수했고, 대학입학 시험(SAT)에서도 또래들에 비해 뛰어났다고 합니다. 이후 추적 연구를 한 결과 절제하지 못한 아이들이 비만, 약물중독, 사회 부적응 등의 문제를 가진 어른으로 살았고, 절제력이 있던 아이들은 성공적인 중년 생활을 하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유사 연구들에 따르면 마시멜로 효과는 너무나 강력해서 지능지수보다도 더 예측력이 우수했고, 인종이나 민족에 따른 차이도 없었다고 합니다.
절제(節制)는 사전적 정의로 “정도에 넘지 아니하도록 알맞게 조절하여 제한함”입니다. 자기 절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일시적인 충동에 의하거나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행동을 제한하고 인내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바람직한 행동을 하도록 자신을 조절하는 능력이고, 즉각적인 만족보다는 장기적인 만족을 선택하는 결단입니다. 각종 범죄행위가 비도적적 행위를 억제시키지 못하는 낮은 자기 절제로부터 발생합니다. 자기 절제력이 없는 사람은 충동적이고, 둔감하며, 근시안적인 경향 때문에 눈에 보이는 자극에 반응하여 범죄를 저지르기 쉽습니다. 음식을 절제하지 못하면 비만의 고통이 따르고,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면 폭발하고, 술을 절제하지 못하면 중독의 아픔을 앓아야 합니다. 담배를 절제하지 못하면 심각한 건강의 위협을 받고, 성을 절제하지 못하면 자유를 누리지 못합니다. 돈을 절제하지 못하면 가난해지고, 인터넷이나 스마트 폰을 절제하지 못하면 중독인생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절약은 부자를 만들고 절제는 사람을 만듭니다. 말을 절제하면 성숙한 사람 되고, 욕망을 절제하면 행복이 찾아옵니다.
자기 절제야 말로 유혹을 이기는 힘이며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식욕과 성욕, 명예욕, 권력욕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절제는 속박이나 고통이 아니라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 가는 도구입니다. 자기 절제력이 부족한 것은 타고난 성향이나 타고난 두뇌 활동성일 수도 있지만 후천적인 양육환경과 훈련 부족일 가능성이 더 큽니다. 개성과 창의성을 길러준다고 아이들을 방종하도록 방치하면 절제 능력을 키워줄 수 없습니다. 미셸 박사팀이 80년대 두 번째 실험을 했는데 마시멜로 그릇에 뚜껑을 덮어 놓으니까 아이들의 기다리는 시간은 거의 두 배나 길어졌다고 합니다. 뚜껑을 덮지 않았던 실험에서는 평균 6분 이하였는데 뚜껑을 덮자 11분 이상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2-3세 때 유아는 비난이나 벌에 의해 외적으로 통제할 때 자기 절제력을 획득하게 되며, 자기 절제의 훈련을 받은 아이는 미래의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사려 깊게 행동하고 일시적인 만족을 주는 행동은 억제하며 현재의 어려움을 인내할 수 있게 됩니다. 재미난 생각을 하도록 지시 받은 아이들은 마시멜로가 눈에 보이던 보이지 않던 큰 차이 없이 평균 13분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참을 수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 어른이 마시멜로 그릇의 뚜껑을 덮지 않은 것이었고 보상을 집중적으로 생각하면서 참으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방치하는 것보다 절제를 위해 긍정적 강화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6세가 되면 더욱 선호하는 결과를 위해 기다리는 것을 아이들은 배웁니다. 즉각적인 결과를 선택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위해 좀 더 기다리는 것이 유익할 수 있음을 알게 해 주어야 합니다. 9-12세에는 언제 더 선호하는 결과를 위해 기다려야 하는 지를 배우게 되고 동시에 기다리지 말아야 할 것도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이 때 주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록펠러 대학의 키드 팀이 3-5살 사이 아이들 28명을 대상으로 컵을 예쁘게 꾸미는 미술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크레용이 놓여 있는 책상에 앉게 했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다른 꾸밈 재료를 주겠다 약속하고 14명 아이에게는 새로운 미술 재료를 주고, 14명 아이에게는 사과하며 주지 않았답니다. 신뢰와 비신뢰를 경험한 아이에게 마시멜로 실험을 하자 신뢰 환경의 아이들은 평균 12분, 비신뢰 환경 아이들은 평균 3분 기다렸다고 합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한 분야의 절제 훈련이 삶의 모든 부분을 향상시킨다고 합니다. 똑바로 앉는 자세 훈련,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훈련, 예배 시간에 절제하는 훈련 한 가지만 지속적으로 잘 훈련하여도 인생은 보다 성공적이고 행복해 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전9:25)”